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키우는 동아오츠카… “장애인 인식개선에 더 힘쓰겠다”

14 hours ago 4

규모 두 배 확대, 40명 양성
8주 훈련 후 서울달리기 완주 목표
장애인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 활성화

동아오츠카는 13일 시각장애인 러너의 안전한 달리기를 지원하는 ‘포카리스웨트 가이드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2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랑달벗’은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뜻으로, 시각장애인의 러닝 파트너인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인과 가이드 끈으로 손목을 연결해 길 안내, 속도 조절, 주변 상황 전달 등을 수행한다.

올해 2기는 작년 20명에서 두 배로 늘린 40명의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며, 이 중 6명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8주간 훈련을 통해 10월 ‘2025 서울달리기’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러너 20명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한다.

발대식에서 박철호 대표는 “지난해 시작된 파랑달벗이 더 큰 관심 속에 확대돼 의미가 깊다. 시각장애인의 러닝 참여를 돕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일부 참가자는 내년 ‘도쿄마라톤 2026’ 풀코스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동아오츠카는 1기 프로그램의 성공적 완주 경험을 바탕으로, 2기에서는 러닝 경험이 적은 참가자도 포함해 교육을 진행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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