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국민연금, 국감서 부동산실 의혹 소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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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시민단체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향해 기금운용본부 부동산투자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철저히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대기발령난 전 부동산투자실장(수석급운용역)의 개인 비위 문제에 그치지 말고 그간 논란이 된 투자 의사결정과 위탁운용사 관리 전반을 규명하는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내부통제 체계와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천명해야 한다는 요구다.민주노총·한국노총·참여연대 등 3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13일 논평을 내고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부동산투자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철저히 소명해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권력으로 휘두르는 일체의 행위를 차단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4일 국민연금공단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성주 이사장 취임과 이규홍 기금운용본부장(CIO) 임명 이후 열리는 첫 국정감사다.연금행동은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 공단 운영 등을 둘러싼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전 기금운용본부 부동산투자실장 안모씨 문제에 대해 김 이사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봤다. 부동산투자실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75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를 총괄하는 조직이다.안 전 실장은 지난해에도 갑질 등의 의혹으로 공단 내부감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무혐의로 종결됐다. 이후 관련 의혹이 다시 제기되면서 재조사가 진행됐다. 국민연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 전 실장에 대한 감사 결과 ‘갑질 등 중대한 규정 위반’ 사실이 확인된 상태다. 감사 과정에서 안 전 실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모욕성 발언 등을 반복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연금행동은 과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 관련 특정감사에서 당시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장이 중대한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임 처분을 받은 사례도 거론했다. 이를 근거로 안 전 실장 역시 향후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처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연금행동은 “그동안 의혹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로 드러나며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인 일”이라면서도 “개인 비위 차원으로 끝낸 채 다른 더 큰 의혹들은 제대로 소명하지 않고 눈앞의 위기만 면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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