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 영향
대출금리는 최고 年 7.5% 육박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서고 있다. 이르면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 금리가 상승하자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자금 조달을 위해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9∼3.0% 수준이었다. 한 달 새 상단이 0.05%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3.0%로 가장 높았다.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연 2.95%)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이 각 연 2.90%로 3%대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선 인터넷은행 3사가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면서 3%대에 먼저 진입했다. 인터넷은행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카카오뱅크 연 3.4%, 케이뱅크 연 3.41%, 토스뱅크 연 3.2%다. 전국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44%로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은행권 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금리는 앞으로의 기준 금리 향방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해 움직인다. 이날 기준 은행채 1년물·5년물 금리는 지난달 13일 대비 각각 0.364%포인트, 0.132%포인트 올라 3.585%, 4.269%가 됐다.
대출금리도 따라 오르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46∼7.49%로 상단이 7.5%에 육박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4.39∼6.05%(1등급·1년 만기 기준)로 상단이 6%를 넘어섰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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