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팀, SK인텔릭스 협업
AI 홈가드닝 앱 개발
반려식물 맞춤 관리 제공
6개월간 기술 검증 진행
광주과학기술원(GIST) 재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홈가드닝 서비스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산업 적용 단계에 들어섰다. 대학 내 아이디어가 실증 테스트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GIST는 재학생 창업팀 ‘루티브(Rootive)’가 SK인텔릭스와 함께 AI 홈가드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증 테스트(PoC)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PoC는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의 약자로, 기술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시장에서 사업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초기 검증 단계다.
양측은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하고 약 6개월간 공동 검증에 나선다. 루티브 팀은 반려식물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플랫폼 ‘나무엑스(NAMUHX)’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시험할 계획이다.
루티브는 GIST의 비교과 프로그램 ‘무한도전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팀으로, ‘뿌리(Root)’와 ‘혁신(Innovative)’을 결합한 이름처럼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마이 리틀 가든(My Little Garden)’은 사용자가 촬영한 식물 사진을 기반으로 AI가 생육 상태를 분석하고, 식물 종류와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와 식물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케어 기능’을 구현한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SK인텔릭스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실증 과정에서는 이미지 데이터 수집, 구글 기반 식물 인식 기술,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생육 진단, 서버(API) 구축 등 서비스 전반의 기술 완성도를 검증한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연결 창구를 의미한다.
특히 학부생 중심 팀이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기업과의 협업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연구 수준을 넘어 실제 서비스 구현과 산업 적용까지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의 사례로 평가된다.
최재원 루티브 팀 대표는 “교내 프로그램과 지도교수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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