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못푸는 인류 궁극의 난제”…에스컬레이터 ‘한 줄 vs 두 줄’ 논쟁,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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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행정 “신도 못푸는 인류 궁극의 난제”…에스컬레이터 ‘한 줄 vs 두 줄’ 논쟁, 결국 정부, 두줄서기 캠페인 포기안전수칙 중심 자율문화 집중 [연합뉴스]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은 비워둬야 할까, 아니면 두 줄로 서야 할까.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 논쟁이 결국 명확한 승자 없이 막을 내리게 됐다. 정부가 일률적인 두 줄 서기 정착 정책을 접고, 손잡이 잡기 등 기본 안전수칙 중심의 자율 문화 확산으로 방향을 틀면서다.행정안전부는 23일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두 줄 서기’ 캠페인과 규제를 별도로 추진하지 않고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지키기 등 3대 안전수칙 정착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그동안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식은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다.한 줄 서기는 급한 이용자가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이용자에게 보행을 유도해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대로 두 줄 서기는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이동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반론도 있었다.전문가들은 토론회에서 실제 이용 현장에서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의 이동 속도와 전체 이용 효율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특히 에스컬레이터 위를 걷거나 뛰는 행위는 발판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설비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국민 인식도 변화했다. 행안부가 토론회 전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빠른 이동’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6.6%에서 23.2%로 감소했다. 반면 ‘안전한 이동’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63.4%에서 76.8%로 늘었다.두 줄 서기에 찬성한다는 의견 역시 31.4%에서 45.9%로 증가했다. 한 줄 서기 또는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적용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67.6%에서 52.1%로 줄었다.정부는 승강기 안전관리 기본계획도 수정한다. 기존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두 줄 서기 문화 정착’이라는 표현을 ‘3대 안전수칙 생활화와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으로 바꿀 예정이다.대신 이용자가 몰리거나 이동거리가 긴 위험 구간에는 공공근로자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안전한 이용을 유도한다. 손잡이 소독기 설치, 바닥 안전 표시 확대, 휴대전화 사용 자제 안내 등 이용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께서 주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에스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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