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전세도 현금부자만"… 대출규제 역설

3 hours ago 2

부동산 > 정책·산업 "신축 전세도 현금부자만"… 대출규제 역설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500가구 매머드급 단지인데집주인 잔금 완납 전 대출 금지전세대출 가능 매물 손에 꼽혀대출 안되면 최대 2억 싸지만현금 5.5억 없으면 계약 안돼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2451가구 대단지임에도 규제 탓에 대출 가능 전세 매물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김재훈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2451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은 손에 꼽는다. 지난해 6·27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된 영향이다. 같은 면적이라도 대출이 불가능한 전세 매물은 대출이 가능한 매물보다 최대 2억원 저렴하다. 그러나 수억 원의 현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세입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1일 매일경제가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인근 중개업소 8곳을 취재한 결과 이들 업소가 보유한 전용면적 59㎡ 전세 매물 가운데 대출이 가능한 물건은 4~5개에 불과했다. 이 단지의 전용 59㎡는 892가구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대출이 안 된다는 말에 부담을 느껴 발길을 돌린 20·30대 임차 희망자도 많았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가구로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3302가구의 약 74%를 차지한다. 전세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보증금도 크게 차이가 났다. 전용 59㎡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5억5000만원인 매물은 대출이 불가능한 반면 대출이 가능한 매물은 6억5000만~7억5000만원에 나와 있었다. 같은 면적의 전셋값이 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6·27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면서 나타났다.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대출금으로 잔금이나 분담금을 치른 뒤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 막힌 것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한 단지로, 일부 조합원은 추가 분담금과 잔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담금을 자체적으로 완납하기 어려운 조합원들이 전세대출 규제 때문에 세입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집주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임대 방식도 갈리고 있다. 잔금 마련이 급한 조합원들은 보증금을 낮춰서라도 전세 세입자를 구하려 하지만,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보증금이 더 줄어들면 잔금을 충당...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