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넷플릭스(NFLX)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시청자 참여도 둔화 개선으로 향하고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넷플릭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0.82달러, 매출은 129억달러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5억달러보다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자릿수 매출 성장만으로는 악화한 투자심리를 돌리기 부족하다고 배런스지는 논평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26% 하락해 51% 급락했던 2022년 이후 최악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핵심은 시청시간과 이용자 참여도다. 디즈니와 아마존 프라임, 알파벳의 유튜브 등과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최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파라마운트+와 HBO 맥스까지 한회사로 거듭나며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졌다.
넷플릭스가 지난 7월 시청자 참여도 보고서 공개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1회로 축소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핵심 질문은 시청자 참여도 둔화가 매출 문제로 번지고 있는지의 여부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경영진도 시청자 참여도 둔화를 인정하고 있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전체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전체 직원의 6%를 감원한다고 확인했지만, 연간 실적 전망은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넷플릭스는 시청자 확보를 위해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스포츠 등 라이브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또 월트디즈니 출신 피터 라이스를 오는 26일자로 최고콘텐츠책임자(CCO)에 선임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2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59% 상승한 70.2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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