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벽배송 현장 동행 체험을 마무리했다.
염 의원은 지난 20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엊저녁(19일) 8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와 야간 배송 체험을 했다”며 “장소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분당구 야탑동 일대였고, 체험은 소분과 상차, 배송, 프레시백 회수와 반납 등 배송 기사들이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작업을 그대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염 의원이 로저스 대표에게 배송 근로자의 노동 강도와 업무 환경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야 배송 동행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염 의원은 “지난해 말 로저스 대표와의 야간배송 체험 약속에도 불구하고 실제 동반 체험에 이르기까지 실무진 간의 지난한 협의가 있었다”며 “쿠팡의 수차례 연기 요청과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했고, 그러다 보니 함께 하기로 했던 동료의원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도 매우 아쉬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성남 야탑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를 방문해 안전교육과 상차 작업을 마쳤다.
이후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와 함께 택배 차량으로 이동하며 성남 중원구 내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지역의 배송 업무를 수행했다.
염 의원은 “중간 휴식 시간에는 로저스 대표에게 지난 야간배송 체험 당시, 쉴 틈 없이 뛰어다니던 택배기사의 영상을 보여줬다”며 “현장에서는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쿠팡의 격주 5일제 문제, 배송 물량은 늘었지만 실제 수입은 제자리인 퀵플렉서의 절박한 현실 등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10시간가량 걸린 배송을 마친 이들은 새벽배송 쿠팡 기사들과 함께 캠프 인근 국밥집에서 6500원짜리 콩나물국밥과 만두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체험을 마친 후 “고객을 위해 수고하는 배송 인력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선진적인 업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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