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주루까지…삼성을 지탱하는 강민호-최형우, ‘불혹 듀오’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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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사진), 강민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팀을 위해 과감한 주루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의 솔선수범은 삼성을 지탱하는 힘이다.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타선은 조금 특별하다. 이미 불혹을 넘긴 두 베테랑 최형우(43), 강민호(41)가 중심을 잡고 있어서다. 이들이 없는 삼성 타선은 상상하기 어렵다.클린업트리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최형우는 이미 19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2년만의 100타점도 눈앞이다. 5월부터는 꾸준히 3할대 타율도 유지하고 있다. KBO 최고령 타자 기록도 대부분 그의 차지다.강민호는 포수로 팀 내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백업 자원들이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만, 그가 홈플레이트를 지킬 때의 안정감은 역시 남다르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17’까지 늘렸다. 체력 부담이 큰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수 양면서 경쟁력을 갖췄다.이들의 활약은 철저한 몸관리 덕분이다. 특히 불혹이 넘도록 체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들의 활약을 바라보면 그저 흐뭇할 따름이다. 그는 “최형우, 강민호는 지금 우리 팀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도 이들을 통해 베테랑이 됐을 때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만큼 팀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다”고 얘기했다.다소 부담스러운 주루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형우는 12일 대구 LG 트윈스전 3회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미 6월 24일 잠실 LG전서 KBO 역대 최고령 도루(당시 42세6개월8일)를 해냈고, 그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강민호는 같은 날 4회초 상대 투구가 포수를 맞고 흐르자 과감하게 2루서 3루까지 내달렸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감행했다. 팀을 위한 ‘불혹 듀오’의 헌신에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박 감독은 “강민호는 야구 센스가 워낙 뛰어나고 몸도 유연하다. 2루에서 홈으로 뛸 때 보면 생각보다 빠르다. 최형우는 순간 스피드와 스타트가 좋다”며 “순발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 전부터 단거리 달리기를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삼성 최형우, 강민호(사진)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팀을 위해 과감한 주루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의 솔선수범은 삼성을 지탱하는 힘이다.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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