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인기 삼촌' 외인에게 육아도 묻는다... 최원준의 달라진 야구 "조금 더 성숙해지는 계기됐다"

5 days ago 26

KT 최원준이 19일 수원 두산전에서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왔다. /사진=KT 위즈 제공지난달 태어난 첫 아이는 최원준(29·KT 위즈)에게 복덩이 그 자체였다.최원준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KT의 15-3 대승을 이끌었다.필요할 때마다 방망이가 터졌다. KT가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1루에서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6.7m의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9호 홈런이었다. 6회에는 우중간 적시타, 7회에는 다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강철(60) KT 감독도 "타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자기 역할을 해준 최원준의 활약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최원준은 경기 후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왔고 중요한 상황에 홈런이 나와 다행이었다"고 담담하게 돌아봤다. 하지만 최근 자신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긴 이야기를 꺼냈다. 그 계기는 지난달 초 태어난 딸이었다. 최원준은 "원래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지만, 야구가 뜻대로 잘 안 되면 플레이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내가 잘 성숙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나도 조금 이기적인 면이 있었던 것 같고 감정을 밖으로 많이 표출했다.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쓰는 것 같다"라며 "그런 걸 이제 컨트롤하려고 하다 보니까 좀 더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KT 최원준이 19일 수원 두산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딸의 존재는 경기 중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식에도 영향을 줬다. 최원준은 "조금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야구에서도 안 좋은 일이나 실수가 있었을 때 크게 연연하지 않고 다시 리셋해서 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최원준은 전 소속팀서부터 동료 선수들의 자녀들과 잘 놀아주는 인기 삼촌이었다. 그 인기는 KT서도 여전해서 경기 후 선수들의 자녀들이 최원준과 물총 싸움을 하거나 안기는 모습은 더그아웃을 방문하는 취재진에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만큼 딸 바보는 예고된 상황이었으나, '초보 아빠' 최원준은 오히려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최원준은 "시즌 중에는 아내가 많이 노력해줘서 그렇게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아이도 생각보다 순하다. 배고플 때만 울고 잘 잔다. 많이 울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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