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릴레이 인터뷰] "석유 의존 벗어나 관광·농업 육성 … 韓 기업 투자기회"

1 week ago 18

[아세안 릴레이 인터뷰] "석유 의존 벗어나 관광·농업 육성 … 韓 기업 투자기회" "동티모르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원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 농업과 관광업에도 집중하는 등 경제를 다각화하고자 합니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주한동티모르대사관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안토니우 데 사 베네비드스 주한 동티모르 대사(사진)는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가입 1주년을 맞은 동티모르의 향후 국가 발전 핵심 과제로 경제 다각화를 제시했다. 동티모르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의존도가 높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이에 국내 세수 토대를 강화하고 경제의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비석유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관광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베네비드스 대사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선 인프라스트럭처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로와 전력 등 기초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데다 해변과 다이빙 등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인력 교육과 훈련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도시와 관광 환경을 잘 조성한 만큼 그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과 경제 협력 확대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업체의 투자와 기술 협력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동티모르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베네비드스 대사는 "내년 한국에서 동티모르 기업인들과 한국 회사들이 만나는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싶다"며 "동티모르 내 사업 기회와 투자에 필요한 지원 등을 공유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동티모르 내수뿐만 아니라 주변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에도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동티모르 인구는 150만명에 불과하지만 국내 시장만 생각하지 말고 아세안과 호주 등 주변 시장으로의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해 달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의 새로운 회원국으로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베네비드스 대사는 "한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동티모르는 독립과 자결권을 위해 싸우고 평화를 이룬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세안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