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박현성, 타이라에게 2R 서브미션패 [MK현장]

18 hours ago 2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이 쓴맛을 봤다.

박현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잇: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 타츠로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페이스 크랭크)를 당했다.

박현성의 종합격투기 첫 패전. 플라이급 랭킹 6위 타이라는 이날 승리로 17승 1패 기록했다.

박현성이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사진 제공= UFC

박현성이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사진 제공= UFC

1라운드 위기를 맞았다. 상대 타격에 다운을 허용하며 불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일어서는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뒤에서 잡혔다. 타이라는 락을 걸려고 노력했고, 박현성은 이를 풀어내려고 애썼다. 1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버텨냈다.

2라운드에도 타이라는 그래플링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뒤에서 잡힌 박현성은 이번에는 락을 풀어내지 못했다. 결국 라운드 시작 후 1분 6초 만에 탭을 치고 말았다.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한 한계가 드러난 경기였다. 상대에게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쓴잔을 들었다.

타이라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킹도 보여주려고 했지만, 그래플링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하는 대로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플라이급 챔피언인 알레한드로 판토자와 대결을 원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바셰호스는 2연승을 달렸다. 사진 제공= UFC

바셰호스는 2연승을 달렸다. 사진 제공= UFC

앞서 열린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두 선수가 15분 동안 피가 낭자한 난타전을 벌였고, 크리스 던컨이 마테우즈 레베키가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3연승을 거뒀다.

메인카드의 또 다른 라이트급 경기도 난타전이었다. 에스테반 리보빅스가 엘베스 브레너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두 경기는 이날 이벤트의 ‘파이트 오브 더 나잇’으로 선정됐다.

여성부 밴텀급 랭커끼리 대결에서는 10위 캐롤 호사가 12위 노라 코놀을 3라운드 내내 몰아세운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웰터급 베테랑 닐 매그니는 2라운드 막판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에 집중 공격을 퍼부으며 TKO 승리를 거두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3월 최승우를 1라운드 TKO로 제압했던 페더급의 케빈 바셰호스는 대니 실바와난타전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언더카드에서는 일본 레슬링 대표 출신 밴텀급 파이터 나카무라 린야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레슬링 선수 출신임에도 타격을 이용해 네이던 플레처에 TKO 승리를 거뒀다. 미들급의 안드레이 풀리야에프, 페더급의 오스틴 반시는 각각 닉 클라인, 존 야니스를 피니시로 제압하며 UFC 첫 승을 거뒀다.

나카무리 린야는 타격전에서 이겼다. 사진 제공= UFC

나카무리 린야는 타격전에서 이겼다. 사진 제공= UFC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경기 결과

메인 카드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라 타츠로, 박현성에 서브미션패(2라운드 1:06, 페이스 크랭크)

코-메인: 라이트급 크리스 던컨, 마테우즈 레베키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30-27)

라이트급 에스테반 리보빅스, 엘베스 브레너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30-27, 30-27)

여성부 밴텀급 캐롤 호사, 노라 코놀에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7, 29-27)

웰터급 닐 매그니,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에 TKO승(2라운드 4:39)

페더급 케빈 바셰호스, 대니 실바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30-27, 30-27)

언더 카드

밴텀급 나카무라 린야, 네이던 플레처에 TKO 승리(1라운드 1:02)

미들급 로돌포 비에이라, 트레션 고어에 만장일치 판정승(29-27, 30-27, 30-27)

미들급 안드레이 풀리야에프, 닉 클라인에 TKO 승리(2라운드 1:31)

페더급 오스틴 바시, 존 야니스에 서브미션 승리(1라운드 3:39, 리어 네이키드 초크)

플라이급 하파엘 에스테밤, 펠리페 부네스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여성부 스트로급 피에라 로드리게스, 켓렌 수자에 판정승(29-28 28-29 29-28)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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