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어, 유럽 '비전 로봇틱&모션' 전시회 참가…수산업 등 고객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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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비전로봇틱&모션'에서 아이코어 직원이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비전로봇틱&모션'에서 아이코어 직원이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머신비전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코어는 11~12일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비전로봇틱&모션'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유럽 머신 비전 시장을 수년째 공략하면서 수요처를 제조업에서 수산업으로도 넓히고 있다.

노르웨이 A사가 아이코어의 스트로브 컨트롤러 '아이펄스'를 도입해 연어의 질병 유무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양식에 활용하고 있다. 아이펄스는 0.5㎲ 이하의 짧은 펄스 제어를 통해 블러 없이 밝은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양식장 내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연어 외형 변화를 실시간 감시하는 데 최적이다.

아이코어 관계자는 “A사가 아이펄스를 이용해 맨눈으로 판별이 어려운 바이러스·박테리아 초기 감염에 따른 미세한 양식 연어의 외형 변화를 감지하고 예방에서 대량 폐사 차단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코어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머신 비전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유럽 고객을 직접 만나 상담하는 등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회사는 전시회에 스토로브 컨트롤러 '아이펄스'를 비롯해 △고휘도 조명 솔루션 '아이트' △ 고배율 오토포커스 모듈 '아이포커스' △리피터·스플리터 '아이플러스(iPlus) 등 5개 제품군의 초격차 머신비전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코어 관계자는 “제조기업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최신 기술과 제품, 애플리케이션, 활용 사례 등 정보를 공유하는 실무 중심의 전시회”라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비롯해 수산업·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 고객과 상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코어 5개 제품군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요구되는 아시아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라면서 “뮌헨에서 이달 말 열리는 오토메티카 전시회에도 참가해 유럽의 다양한 고객을 만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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