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33만원, 누가 사겠어?”...트럼프 관세 폭격에 삼성전자 반사이익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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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폭탄 영향으로 9.25% 하락해 203.19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로 인해 아이폰 가격이 최대 33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애플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소비자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애플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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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아이폰 제조사 애플 주가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폭탄에 9% 넘게 폭락했다.이는 애플 기기가 생산되는 아시아 국가들에 높은 관세가 부과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트럼프발 상호관세가 시행되면 최악의 경우 아이폰 최상위 모델 가격이 333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와 애플의 전망을 더 어둡게 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25% 하락한 203.19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3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의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기존 중국에 적용해온 20%의 관세를 더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의 관세는 54%로 급등하게 된다. 중국에서 제품을 대부분 생산하는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애플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가들이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가 시행된다면 최악의 경우 아이폰 최상위 모델 가격이 333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월스트리트 로젠블래트 증권은 미국에서 799달러(한화 116만원)에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 기본형의 경우 관세 인상 시 가격이 최대 1142달러(한화165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젠블래트 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계를 토대로 애플이 이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경우 43%의 가격 인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599달러(한화 232만원)에서 43% 오른 2300달러(한화 333만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상호관세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인상된 가격은 미국 내에서만 적용된다.

애플이 당장 아이폰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가격마저 인상되면 판매가 더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요 정체 속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현실화할 경우 애플은 수익성 측면에서 추가 압박을 받게 되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로이터 통신은 가격이 급등하면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보다 낮은 관세가 부과된 삼성전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중국보다는 낮은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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