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서점 북적북적이더니...파킨슨병 투병에도 집필한 그녀 책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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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아침부터 서점 북적북적이더니...파킨슨병 투병에도 집필한 그녀 책 ‘불티’ 업데이트 : 2026.10.09 16:50 닫기 앤 카슨 수상 직후 국내 판매량 138~184배 급증‘빨강의 자서전’ 베스트셀러 1위출판사는 재고 바닥에 재인쇄 준비 앤 카슨. [노벨위원회 X 화면 캡처] “미쳤네요. 제 생각에는 그들 모두 미친 것 같아요.”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캐나다 시인 앤 카슨(76)은 8일(현지시간) 수상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세계 문학계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한국에서는 이미 그의 책을 구하려는 독자들이 몰리며 출판사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앤 카슨의 도서 판매량은 발표 전보다 138배 늘었다. 예스24에서도 수상 발표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판매량이 발표 전보다 약 184배 증가했다. 특히 대표작인 ‘빨강의 자서전’은 예스24에서 판매량이 367배 급증하며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9일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앤 카슨의 작품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카슨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교보문고에서는 ‘빨강의 자서전’이 수상 발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올랐고, ‘녹스’와 ‘남편의 아름다움’, ‘에로스, 달콤씁쓸한’, ‘짧은 이야기들’이 뒤를 이었다. 알라딘의 전날 베스트셀러 톱10에서도 ‘빨강의 자서전’과 ‘녹스’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출판 현장에서는 재고 부족까지 나타났다. 카슨의 책을 가장 많이 펴낸 출판사 난다 측은 “수상자 발표 이후 카슨의 책에 대한 주문이 폭증해 회사가 가진 재고가 바닥이 난 상태”라며 “한글날 연휴가 지나면 책들을 새로 찍어 유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교보문고는 이날 서울 광화문점에 카슨의 책을 모은 매대를 마련했지만, 보유 물량이 많지 않아 진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와 알라딘도 홈페이지에 특별 페이지를 마련하고 수상 축하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빨강의 자서전’은 카슨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열 번째 과업에 등장하는 괴물 게리온의 이야기를 영웅이 아닌 괴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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