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또 2-0 완승…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결승행

3 days ago 3

혈투 끝에 인니에 3-2 승리…결승서 중국과 격돌

안세영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대만과의 조별 리그 B조 3차전 여자 단식 2경기에서 추핀치안을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7 21-13)으로 이기고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매치 스코어 4-1로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2025.05.01 샤먼=신화/뉴시스

안세영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대만과의 조별 리그 B조 3차전 여자 단식 2경기에서 추핀치안을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7 21-13)으로 이기고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매치 스코어 4-1로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2025.05.01 샤먼=신화/뉴시스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제19회 수디르만컵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종합 전적 3-2로 꺾었다.

조별리그 B조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을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덴마크, 인도네시아를 연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4일 오후 3시 열리는 결승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2023년 이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던 한국은 설욕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중국을 3-2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한국에 우승을 내줬던 중국은 2019년과 2021년, 2023년 정상에 서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항전인 수디르만컵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각 1게임씩 총 5게임을 치러 3게임을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국은 이날 첫 경기인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데잔 페르디난샤-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를 2-0(21-10 21-15)으로 완파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남자 단식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알위 파르한에 1-2(21-16 8-21 8-21)로 지면서 한국은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하지만 에이스 안세영이 이어 벌어진 여자 단식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8 21-12)으로 완파해 한국에 다시 리드를 선사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까지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직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안세영은 에이스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 중이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는 결정했지만, 캐나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경기와 덴마크와의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2-0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남자 복식에서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우라나 조와 접전 끝에 1-2(18-21 21-13 23-25)로 석패해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여자 복식에서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라마단티 조를 2-1(21-10 18-21 21-15)로 꺾어 결승행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