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할 줄 알고 ETF 샀는데…월급, 휴가비 다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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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거셌던 7월, 국내 ETF 상품 78% 하락하락 상품 중 531개는 한 달 수익률 -10%ETF 순자산총액도 6월 말보다 77조 줄어 등록 2026-08-07 오후 12:53:40 수정 2026-08-07 오후 1:02:11 가 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7월에 하락한 상품이 7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ETF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탄식을 내뱉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7일 한국거래소와 ETF체크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가격이 하락한 상품은 891개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반면 상승한 ETF는 244개에 그쳤다. 하락 상품 가운데 531개는 한 달 수익률이 마이너스 10%를 밑돌았다. 하락 ETF의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하락 상품 비중은 중동 전쟁이 발생했던 지난 3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에도 전체 ETF의 78.5%에 해당하는 838개 상품이 하락한 바 있다. ETF 순자산총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434조4000억원으로, 이는 전월 말(512조4000억원)보다 77조9000억원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한때 398조원까지 밀리며 순자산총액 400조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ETF 시장의 부진은 코스피·코스닥 지수 자체의 폭락과 맞물려 있다. 코스피는 6월 30일 8476.48에서 7월 31일 6595.45로 마감해 한 달 새 22.19%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916.18에서 719.76으로 21.44% 떨어졌다. 충격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 흥행을 계기로 중국의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먼저 흔들렸고,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1.41%, 35.17%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동안 개별종목 매수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은 1주당 가격이 저렴하고 여러 종목이 하나에 묶인 ETF 상품들에 투자해왔다. 대표적으로 KODEX 반도체, TIGER 반도체TOP10, RISE AI반도체TOP10, SOL AI반도체TOP2 등이다. 그러나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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