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이 이탈리아 구단에서 방출된 뒤 38억 원의 빚을 떠안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안느를 위하여 이탈리아에 가다’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양상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5년간 이탈리아를 찾지 못한 안정환을 위해 한국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했다.
이날 유재석은 과거 예능 촬영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가 안정환과 마주쳤던 일을 언급했다. 당시 안정환은 촬영팀을 발견하고도 자리를 피했다고.
안정환은 당시 발목 부상을 당한 데다 이탈리아 구단에서 방출돼 위약금 38억 원의 빚까지 떠안은 상황이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안정환이 촬영팀을 피했던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된 유재석도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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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과거와 달리 지금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이야기에 “기어서라도 가서 인사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이후 겪은 일도 털어놨다. 안정환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넣은 뒤 마피아로부터 총살 협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여전히 이탈리아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는 그는 샘킴 셰프에게 현지 상황을 물었다가 “안 될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2년 당시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는 “내가 최고인 줄 알고 꺼드럭댔다.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안정환은 유소년 축구 기부금 미션에서 적립금 0원을 기록하자 사비 600만 원을 보탰다. 유재석과 하하가 획득한 400만 원을 더해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MBC ‘놀면 뭐하니?’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로 9월 19일과 26일, 10월 3일 결방한 뒤 10월 10일 방송을 재개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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