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어린이용 튜브 및 구명조끼, 샌들, 모자 등 국내 안전기준 미충족국가기술표준원, 484개 제품 조사…94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튜브 두께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공기실 부족파손 시 물에 빠질 위험이 있는 제품 다수국내 유통 차단 및 통관 차단…기구매 소비자 주의 요구 등록 2026-08-06 오전 11:00:05 수정 2026-08-06 오전 11:00:05 가 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아마존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물놀이용품 상당수가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한 튜브와 구명조끼, 샌들, 모자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익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이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주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 228개, 생활용품 111개, 전기용품 145개 등 총 484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부적합률은 19%로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제품 평균 부적합률(5%)의 약 4배 수준이다. 가장 심각한 품목은 어린이용 공기주입식 물놀이기구다. 조사 대상 20개 제품 가운데 1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해 부적합률이 90%에 달했다. 일부 제품은 튜브 두께가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다. 어린이용 수영튜브 가운데는 두께가 기준치보다 52% 얇은 제품이 적발됐고, 공기실이 하나뿐이거나 보조공기실이 없는 제품도 확인됐다. 공기실이 파손될 경우 물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유해물질 검출도 잇따랐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한 어린이용 수영튜브에서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83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두께 역시 기준에 미달했다. 어린이들이 여름철 자주 착용하는 샌들과 모자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 샌들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68배를 초과 검출됐고 납 함유량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2배, 납은 8배 이상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 스포츠 샌들의 경우 일부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272배, 납은 최대 29배까지 검출됐다. 아동용 모자와 비옷에서는 폼알데하이드와 납, 카드뮴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확인됐다. ...
알리·테무에 아마존까지…해외직구 어린이 튜브 10개 중 9개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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