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역사왜곡 논란 후폭풍… 1위 내주고 제작진 고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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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제작사 “정치적 의도 없다” 해명한동훈 비판·박지원 두둔…정치권 공방 확산네티즌 평점 2.2점·실관람객 평점도 하락예매량 감소·취소 인증 속 흥행 지속 변수 등록 2026-09-29 오전 10:38:55 수정 2026-09-29 오전 10:38:55 가 가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이 정치권과 역사학계를 넘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제작진이 “특정한 정치적 의도로 만든 작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박스오피스 순위가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은 데 이어 감독과 작가, 제작자까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온라인 평점과 예매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시내 한 극장에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29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와 허진호 감독, 권기준·이지민 작가 등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은 과거 수사와 재판, 문세광의 최후 진술 등을 통해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규명된 사건”이라며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의 ‘정치적 목적이 없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가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까지 보호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시대극이다. 당시 수사 결과 문세광의 범행으로 결론 난 사건을 다루면서 박정희 정권과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일부 설정이 역사왜곡 논란에 불을 붙였다. 추석 연휴 극장가 선두를 달리던 영화는 이후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섰다. 허진호 감독은 박 전 대통령의 ‘피격 자작극’을 주장하는 영화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작품이 숨겨진 역사적 진실이나 배후의 실체를 파헤쳐 고발하려는 목적으로 접근한 것은 결코 아니”라면서 “유신 말기의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진실을 좇아야만 했던 인물들이 느꼈을 지독한 의심, 공포, 인간적인 고뇌의 감정을 스크린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역시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려는 작품이 아니다”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로 제작된 영화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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