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부터 드라마·뮤지컬까지, 음악방송 무대의 경계가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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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카와 사진제공 | 대원미디어

치이카와 사진제공 | 대원미디어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케이(K)팝 아티스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악방송 무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스페셜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인기 캐릭터 ‘치이카와(먼작귀)’가 1일 밤 방영하는 엠넷(Mnet)의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의 국내 개봉을 기념해 주인공이 직접 출연해 OST ‘섬의 노래’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치이카와의 음악방송 출연은 극장판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7월 개봉해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9월 29일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미각보이즈 사진출처 | Mnet

미각보이즈 사진출처 | Mnet

음악방송과 콘텐츠 IP의 협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6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등장한 프로젝트 그룹 ‘미각보이즈’가 ‘엠카운트다운’의 스페셜 스테이지에 올랐다.

‘미각보이즈’는 극 중 강성재(박지훈)가 만든 음식을 맛본 부대원들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가상 아이돌 그룹이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드라마 삽입곡인 ‘마이 플레이버’를 선보였다. 방송 직후 유튜브에 선보인 무대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만 회를 돌파해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파급력을 입증했다.

김준수 사진출처 | Mnet

김준수 사진출처 | Mnet

뮤지컬 역시 음악방송 무대를 장식했다. 2월 뮤지컬 ‘비틀쥬스’의 김준수와 출연진은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작품의 대표 넘버인 ‘죽음에 관한 뭐 그런 거 파트 1’을 열창했다. 해당 무대는 김준수의 18년만 음악방송 복귀라는 점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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