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한강벨트→외곽 ‘연쇄 이동’…도봉·은평·구로 매물 증가
“4월 중순 매도 막차”…강남 거래 늘며 추가 출회 가능성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도봉구의 지난 21일 기준 매물은 2757개로 전월 동기(2424개) 대비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평구와 구로구도 각각 12.2%, 14.9% 증가했다.
이들 지역의 2월 기준 매물 증가율은 전월 동기 대비 크지 않았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 3.6% △은평구 7.2% △구로구 2.6%였다. 같은 기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10% 이상 증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송파구는 매물이 39.5% 증가했다.
이달 들어 서울 외곽 지역의 매물 증가는 강남권에서 촉발된 도미노 현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강남권은 갈아타기의 최종 목적지로, 마포·성동 등 한강벨트 거주자들의 대표적인 수요가 몰리는 지역이다. 이들이 강남으로 이동하면 빈자리를 서울 외곽 거주자들이 채우는 구조다.실제 강남3구 거래는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빠르게 증가했다. 다주택자들이 유예 종료 전에 매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새올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강남3구 토지거래계약허가 신청 건수는 703건으로 2월 전체(512건) 대비 37.3% 증가했다. 상급지 갈아타기 대기자들이 시세 대비 낮은 급매물을 중심으로 계약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거래 증가는 한강벨트로 이어지고 있다. 한강벨트 내 주택을 처분하고 강남으로 이동하려는 집주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동구와 마포구의 이달 22일 기준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각각 121건, 146건으로 이미 지난달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이후 한강벨트의 빈자리를 서울 외곽 자치구가 채우면서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급매물을 내놓은 집주인과 가격을 소폭 추가 조정해 대기자와 연결하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진다”며 “매수 대기자들도 어느 정도 저점에 근접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강남권에서는 다음 달 초부터 매물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토지거래허가에 통상 약 3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은 4월 중순까지다. 매물 잠김 해소를 위한 정부의 세제 개편 가능성도 매물 출회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권에서는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도 고령자 1주택자 중심으로 급매물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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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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