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여자 목소리가 80데시벨을 넘겨”…말도 안 되는 푯말 만든 10대 남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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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여성 비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다.

학교장은 이번 사건을 성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공식 사과하며, 관련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학교 규정에 따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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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경기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여성 비하 문구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 A군(17), B군(17) 등은 지난 16일 진행된 교내 체육대회 당시 “여자 목소리는 80데시벨이 넘어선 안 된다”, “여자는 남자 말에 말대꾸하지 않는다” 등 여성 비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이후 일부 다른 학생들이 이 사진을 캡처해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즉시 논란이 됐다.

안양시의회 자유게시판에는 “A고 학생들에 징계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 수십여 건 게시됐다. 일부 온라인상에서 A군과 B군의 신상이 퍼지기도 했다.

학교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성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중대한 사안으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축소나 은폐 없이 교육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관련 학생들에 대한 선도 처분 여부는 학교 규정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인권 감수성 부족의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학교는 모든 학생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안 처리 과정에서 학생 인권이 침해되거나 부당한 심리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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