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탄압’ 대명사였던 이 나라…車 팔기 위해 외신기자 초청 경쟁 불 붙었다는데 [박민기의 월드버스]

3 days ago 6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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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공산당의 통제로 언론 자유가 제한된 가운데, 최근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배경으로 외신 기자들을 적극 초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수백 명의 외신 기자가 중국산 전기차를 취재하며 전례 없는 언론 개방의 신호탄을 쏘았고, 이는 자국 전기차 판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이 전기차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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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통제’ 만리방화벽 세웠던 중국
모터쇼 등에 외신기자 수백명 적극 초청
기술·디자인은 완성…‘홍보가 생명’ 전략
해외 판매 늘리면 과잉생산 문제도 해결
국민 소득 증가한 중동 등 국가 집중 타깃
현장서 호평 나와…“美 소비자들 빠져들 것”

중국 1위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의 산하 브랜드 ‘팡청바오(Fangchengbao)’가 선보인 차량이 20205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1위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의 산하 브랜드 ‘팡청바오(Fangchengbao)’가 선보인 차량이 20205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공산당이 집권하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자국 기자 등 언론을 탄압하는 전 세계 대표적 국가 중 하나입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공산당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지가 됐고, 이에 따라 언론의 존재 목적 중 하나인 ‘권력층에 대한 감시·비판’이 사라지면서 중국 언론은 사실상 당 선전 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에는 ‘언론은 당의 입을 대변하는 도구’라는 원칙이 공식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넷의 등장 이후에도 중국 정부의 디지털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중국은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구축하고 해외 SNS 플랫폼을 차단하거나 웨이보 등 자국 플랫폼을 검열했습니다. 팬데믹 초기 우한 사태를 알린 시민기자들은 실종·구금됐고, 인공지능(AI) 도입 이후부터는 검열 대상이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동영상·음성 등으로 확대되며 ‘디지털 전체주의’가 찾아왔습니다. 비자 통제와 추방 등 중국 정부의 언론 탄압은 자국을 넘어 외신기자들까지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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