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제’ 만리방화벽 세웠던 중국
모터쇼 등에 외신기자 수백명 적극 초청
기술·디자인은 완성…‘홍보가 생명’ 전략
해외 판매 늘리면 과잉생산 문제도 해결
국민 소득 증가한 중동 등 국가 집중 타깃
현장서 호평 나와…“美 소비자들 빠져들 것”
공산당이 집권하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자국 기자 등 언론을 탄압하는 전 세계 대표적 국가 중 하나입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공산당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지가 됐고, 이에 따라 언론의 존재 목적 중 하나인 ‘권력층에 대한 감시·비판’이 사라지면서 중국 언론은 사실상 당 선전 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에는 ‘언론은 당의 입을 대변하는 도구’라는 원칙이 공식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넷의 등장 이후에도 중국 정부의 디지털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중국은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구축하고 해외 SNS 플랫폼을 차단하거나 웨이보 등 자국 플랫폼을 검열했습니다. 팬데믹 초기 우한 사태를 알린 시민기자들은 실종·구금됐고, 인공지능(AI) 도입 이후부터는 검열 대상이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동영상·음성 등으로 확대되며 ‘디지털 전체주의’가 찾아왔습니다. 비자 통제와 추방 등 중국 정부의 언론 탄압은 자국을 넘어 외신기자들까지 겨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