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스마트패스를 등록한 승객은 앞으로 출국장에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대폭 확대하면서 일반 승객 대기줄과 분리 운영에 나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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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출국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전체 출국장의 최대 50%를 스마트패스 전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안면정보, 탑승권을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얼굴인증만으로 출국장과 탑승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항공사는 탑승권 정보도 자동 연동된다.
그동안 스마트패스 이용객은 출국장 입구에서 신분 확인 절차는 빠르게 통과했지만 보안검색 단계에서는 일반 승객과 다시 같은 줄을 이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실제 대기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용 출국장 수도 적어,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은 전체의 18% 수준인 3곳에 불과했고 터미널 가장자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떨어졌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부터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전체의 31%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1터미널은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나고, 제2터미널은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된다.
오는 10월에는 이용률과 혼잡도 등을 반영해 전체 출국장의 최대 절반까지 스마트패스 전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스마트패스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9.2% 수준이던 이용률은 올해 3월 14.7%까지 상승했다. 국토부는 전용 출국장 확대 이후 이용객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패스는 일부 항공사 셀프백드롭과 탑승구 신분 확인에도 적용 중이다. 이용객은 공항 내 전광판과 노란색 바닥 안내선을 통해 전용 출국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안내 직원 도움을 받아 등록도 가능하다.
안세희 국토교통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스마트패스는 공항 보안과 여객 편의를 함께 높이는 서비스”라며 “국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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