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임신 중 혈당 높았다면 아이 2형당뇨병 위험 4.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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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349만 명 최대 14년간 추적 결과 임신당뇨병 자녀의 당뇨병 발생 위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임신 중 당뇨병을 앓은 산모의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9~2018년 태어난 349만1680쌍의 산모와 자녀를 최대 14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비엠씨 메디슨’(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연구팀은 산모를 임신당뇨병이 없는 경우와 인슐린 치료 없이 관리한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자녀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전체 349만쌍 중 42만 명(12.1%)이 임신당뇨병 산모의 자녀였으며, 이 가운데 3만명(7.1%)은 인슐린 치료를 받았다.인슐린 치료 없이 혈당을 관리한 임신당뇨병 산모의 자녀는 2형당뇨병 위험이 1.28배 높았다.반면 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던 산모의 자녀는 위험이 4.329배로 치솟아, 임신당뇨병이 없었던 산모의 자녀보다 4배 이상 높았다.1형당뇨병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인슐린 치료 없이 관리된 임신당뇨병은 자녀의 1형당뇨병 위험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 위험비는 0.857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 아니었다.하지만 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던 임신당뇨병 산모의 자녀는 1형당뇨병 위험도 1.936배 높았다.1형당뇨병은 자가면역 등의 요인이 관여하는 질환으로, 이번 결과는 임신 중 혈당 상태와 자녀의 장기적인 건강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연구팀은 산모의 연령과 소득, 거주지, 장애 여부, 우울증, 자녀 성별, 초산 여부, 임신 전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해 분석했다.임신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었던 산모에게 임신 중 처음 발견되는 고혈당 상태다.임신 중 태반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임신 24~28주 사이 당부하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대부분 식사 조절과 신체활동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지만,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다는 것은 그만큼 혈당 조절이 어려운 임신당뇨병이었음을 의미한다.임신당뇨병은 출산 이후 대부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산모 본인의 2형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그동안 조산이나 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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