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전원생활? 전혀…난 시티걸, 가끔 힐링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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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엄지원’

유튜브 채널 ‘엄지원’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엄지원이 자연 속에서 보내는 여유는 좋아하지만 전원생활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여름날의 작은 시골생활. 도시를 벗어나 친구들과 보낸 용인의 여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언니이자 작가의 용인 집을 찾아 여름날의 여유를 즐겼다.

이날 엄지원은 집으로 향하기 전 전통시장에 들러 직접 장을 봤다. 촬영 때문에 지방의 전통시장을 찾은 적은 많지만 직접 장을 보는 일은 드물었다는 그는 소고기와 채소 등을 구입했다.

평소 좋아한다는 뻥튀기를 발견하고 반색하기도 했다. 엄지원은 전날 집에 있던 뻥튀기를 모두 먹었다며 “금단 현상을 겪었는데 여기서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을 마친 엄지원은 용인에 있는 작가의 집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지만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마당과 텃밭도 갖춰져 있었다.

엄지원은 텃밭에서 청양고추와 가지 등을 직접 따며 모처럼 도시를 벗어난 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정작 전원생활에 대한 생각은 단호했다.

“이런 전원생활을 한번 해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엄지원은 곧바로 “아니, 전혀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데 나는 시티걸”이라며 “이런 데 가끔 오는 게 좋지 계속 살고 싶지는 않다. 그냥 가끔 와서 힐링하는 정도가 좋다”고 말했다.

전원생활 자체에는 큰 욕심이 없지만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하루는 제대로 즐겼다. 직접 수확한 채소와 시장에서 사온 고기를 구워 먹고, 엄지원이 준비한 제철 무화과 요리도 함께 맛봤다.

와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엄지원은 20대에는 소주와 맥주 등을 마셨지만 이후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의 매력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와인도 어떤 잔에 마시는지, 온도와 곁들이는 음식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고 알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그렇게 가까운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음식과 와인을 나누며 여유로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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