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우마, 10초차로 대회신 놓쳐… “내년에 다시 와서 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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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6분56초 기록으로 정상에 41.37km 지점부터 선두 치고 나와 4년전 풀코스 데뷔… 직업은 군인 마스터스 역대 최다 2만명 참가 에티오피아의 물루게타 아세파 우마가 17일 열린 2026 경주국제마라톤 국제 엘리트 남자부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경주=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만명 함께한 경주국제마라톤2026 경주국제마라톤이 17일 ‘신라 천년 고도(古都)’ 경북 경주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만 명이 참가해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경주 곳곳을 달리며 가을 레이스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 국제 엘리트 남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물루게타 아세파 우마(28)가 2시간6분5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에티오피아의 물루게타 아세파 우마(28)가 케냐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2026 경주국제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우마는 17일 열린 경주국제마라톤 국제 엘리트 남자부 풀코스(42.195km)에서 2시간6분5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케냐 출신 오주한(38)이 한국으로 귀화하기 전인 2012년에 작성한 대회 기록(2시간6분46초)보다 10초 늦었다. 우마는 “레이스 초반에는 대회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중반 이후 햇볕이 뜨거워지면서 (대회) 기록에 가깝게라도 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좋은 기록을 작성했으니 내년에 다시 경주에 와 대회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6 경주국제마라톤 참가자들이 17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올해 경주국제마라톤에는 역대 최다인 2만 명이 참가해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의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올해 경주국제마라톤은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와 케냐 선수들 간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경주시민운동장 앞 황성공원로에서 출발한 국제 엘리트 남자부는 레이스 후반부에 10여 명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선두 그룹의 인원이 줄어든 것은 37km 지점을 지나면서였다. 우승 경쟁은 우마와 로버트 키무타이 응게노(32), 솔로몬 티모 수테르(35·이상 케냐)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우마는 41.37km 지점부터 맨 앞으로 치고 나왔다. 막판까지 안정적인 자세로 뛰며 페이스를 유지한 우마는 골인 지점을 약 500m 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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