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 궁궐서 왕처럼 걸어보고 … 익선동 야장에선 신나게 뛰어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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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白)의 질서’ 장면. 최성우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가 전통 방식의 흰 복숭아꽃을 구현한 설치 작품이 궁궐에 생기를 더한다. [이한나 기자]

창덕궁 희정당에서 열린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 장면. 최성우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가 전통 방식의 흰 복숭아꽃을 구현한 설치 작품이 궁궐에 생기를 더한다. [이한나 기자]

조선시대 왕이 일상생활을 보내던 공간 창덕궁 희정당이 활짝 열렸다. 전통과 현대의 미가 조화를 이룬 설치 예술 작품이 들어서며 마치 실제 꽃이 핀 듯 생기가 더해졌다.

흰 복숭아꽃이 하늘에서 내려와 핀 모습을 최성우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가 우아하게 구현했다. 2000 송이가 만개하고 나비와 벌, 새들이 함께 해서 마치 마술처럼 공간의 기운을 바꿔놓았다. 방문자들은 궁궐 잔치에 주로 등장했던 벽도화(흰 복숭아꽃)를 보며 조선의 전성기를 떠올려 본다.

매년 봄과 가을 날씨가 좋은 계절이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가을에는 7일과 11일 4대 궁과 종묘에서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소 국가유산청 SNS를 따라가면 대부분 약 한 달 전인 9월초 시작되는 사전 예약을 잡을 수 있다. 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시식 프로그램에 예약 전쟁이 벌어진다.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입장권은 3000원. 궁 근처에 한복대여점이 많으니 흥을 더하려면 외국인들처럼 건룡포 등 한복을 빌려 입고 어슬렁거리는 것도 재미다.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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