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반도체 주주환원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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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초호황에 매입한도 대폭 증액 삼성전자, 올 최대 110조 환원 전망 하이닉스도 자사주 40조 추가매입 방침 엔비디아가 28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통제를 벗어나 오작동 하거나 위험한 행위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은 6월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및 기술박람회 중 하나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전시회에 엔비디아 로고가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9.28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인공지능(AI)발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막대한 현금을 쌓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생산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불어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몫도 늘리는 것이다. 2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간)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500억 달러(약 204조 원)를 추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는 총 2350억 달러(약 320조 원)로 늘었다.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2분기(2026년 5∼7월) 매출은 962억 달러(약 130조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바 있다.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다시금 자사주 매입 한도를 대폭 증액한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강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자본을 환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올해 주주 환원 규모가 약 90조∼1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2026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새로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3% 규모다. 2024년 발표한 3개년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해 2025∼2027년 누적 FCF 가운데 주주 환원 비중을 기존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였다. 미국 마이크론도 올해 3월 분기배당을 주당 0.115달러에서 0.15달러로 30% 높였다. 2026회계연도 상반기에는 6억5000만 달러(약 884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기업들이 잇달아 주주 환원 확대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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