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비, 4Q 공공 모듈러 발주 본격화…수주 대비 저평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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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9-10 오전 7:49:16 수정 2026-09-10 오전 7:49:16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10일 엔알비(475230)에 대해 4분기 공공 모듈러 주택 발주가 본격화하면서 주가 상승 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최소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현재 시가총액은 1000억원 수준에 그쳐 신규 수주가 본격화하면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LH 사장 공백이 장기화되며 공공주택 관련 정책 불확실성으로 올해 2~7월 주가가 빠졌지만, 이제 주가가 상승 반전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엔알비는 국내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모듈러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 1·2공장과 김제공장 등 3개 생산기지를 갖췄다. 군산 1공장의 연간 모듈러 최대 생산능력(CAPA)은 4600개, 군산 2공장은 4400개이며 김제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4000개의 화장실을 생산할 수 있다. 모듈러 1개당 평균 공급가격이 약 1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실질 생산능력은 4600억~5000억원 수준이다. 국내 주거문화에 맞춰 콘크리트를 활용한 PC 방식으로 모듈러 주택을 제작한다는 점이 철골 방식의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당장 4분기부터 공공 모듈러 주택 발주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연간 공급 계획은 3000세대지만 올해는 4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모듈러 기준 포천송우 754세대, 남양주왕숙 500세대, 고양창릉 822세대로 총 2076세대의 공공입찰 발주가 10~11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3000세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전까지 추가 900~1000세대에 대한 발주도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에 3~6개 모듈러 주택에 대한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내년 이후에는 시장 자체가 한 단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모듈러 주택 공급 계획이 기존 연간 3000세대에서 5000세대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027~2030년 매년 최소 1조원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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