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90분 회동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합의 불발…내일 재논의

5 hours ago 5

입력2025.09.22 20:25 수정2025.09.22 20:25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왼쪽 사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오른쪽 사진)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 논의를 위해 회동한 뒤 각각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왼쪽 사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오른쪽 사진)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 논의를 위해 회동한 뒤 각각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22일 국회에서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빈손으로 끝났다. 양측은 내일 재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상정 안건 등을 논의했다.

약 9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양당 원내지도부는 접점을 찾지 못했고, 오는 23일 추가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경제부처 개편을 뼈대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증감법) 개정안 등을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본회의 상정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원내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고, 비쟁점 법안(69개)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있고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