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체 면적 3만2700m² 규모의 경기정원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상징목을 포함한 교목 600여 주와 관목 3만7000여 주, 초화류 10만 본이 심어졌다. 이는 법정 기준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교목은 기준보다 약 1.6배 많이 심어 도심 녹지 기능을 강화했다. 경기도의 상징목인 은행나무도 함께 식재됐다.
특히 서울 광화문 옛 경기도청사 부지에서 자라온 수령 110여 년의 측백나무를 옮겨 심어 상징성을 더했다. 이 나무는 1910년 경기도청사가 의정부 터에 들어설 당시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광화문시민열린마당 발굴조사를 앞두고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자 경기도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수원으로 이전을 추진했다. 이후 광교역사박물관으로 옮겨 관리해 오다 이번 경기정원 조성과 함께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경기정원은 연간 사용 전력 이상의 전력을 태양광발전으로 자체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평화연못과 물보라길, 태양광 쉼터, 어린이놀이터, 맨발 걷기 황톳길, 잔디광장 등을 갖춰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정원이 개장하면 경기융합타운을 찾는 도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까지 잘해 많은 도민이 찾아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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