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에 시위 체포자 ‘0명’…“야간 통행금지 2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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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위가 한풀 꺾이며, 시 당국은 야간 통행금지를 2시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LA 경찰국은 최근 시위가 잦아진 가운데 지난 15일 도심에서 단 한 명도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스 LA 시장은 통행금지 조치로 도시의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강조하며, 주민과 사업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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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대하는 No Kings 시위 [사진 = AP]

트럼프에 반대하는 No Kings 시위 [사진 = AP]

지난 6일부터 이어져 온 로스앤젤레스(LA) 불법 이민자 단속 반발 시위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16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LA시 당국은 시위가 상당 부분 진정된 현 상황과 지역 경제를 고려해 야간 통행금지를 2시간 축소하기로 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 일요일(15일) 도심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위가 촉발된 이후 열흘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도시 전역에 내린 경찰 내부 경계령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LA 시위 현장에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자,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일 시위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던 때, 미 전역에서는 트럼프에 저항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의 일환으로 3만명이 운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민주당 세력의 중심인 LA와 시카고, 뉴욕 등 대도시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추방을 확대하라”로 강조했다.

14일 야간 35명이 통금령 위반으로 체포된 이후, 15일부터는 집회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최근 시위대의 규모가 줄어든 원인으로 더운 날씨 또한 꼽히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LA 낮 최고 온도가 26도 수준이었던 반면, 15일부터는 30도를 넘으면서 지역 기상청(NWS LA)이 더위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배스 LA 시장은 통금령으로 거둔 효과를 고려해 통행금지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행금지 조치와 지속적인 범죄 예방 활동 덕분에 상점과 음식점, 비즈니스, 주거 지역이 이민 커뮤니티를 위협하는 외부 세력으로부터 상당 부분 보호받을 수 있었다”며 “시장실은 지속해서 주민과 사업주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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