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시드 도전 신지애, 더블보기 딛고 후반엔 버디만 3개..공동 2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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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영구 시드에 도전하는 신지애가 스카이 RKB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2000만 엔) 첫날 더블보기의 실수를 딛고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애. (사진=KLPGA)

신지애는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의 후쿠오카 라이야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스카이 RKB 클래식(총상금 1억 2000만 엔)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친 호리 나츠카(일본)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신지애는 6타 뒤진 공동 24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2번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주춤했다. 경기 초반 줄인 타수를 모두 잃어 오버파가 된 신지애는 60위 이하로 순위가 밀렸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으나 이후 3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은 신지애는 후반 들어서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븐파를 만들었고 그 뒤 13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어코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했다.

신지애는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시즌 첫 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29승을 거뒀다. 영구 시드 획득까지 단 1승만 남겼고, 이번 대회에서 30승을 채우면 JLPGA 투어 역대 7번째 영구 시드권자로 이름을 올린다.

우승 뒤 휴식 없이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지난주 우승을 빨리 잊어버리고 앞으로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30승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지애는 지난주 대회에서 첫날 공동 17위로 출발했지만, 그 뒤 매일 순위를 끌어 올려 마지막 날 역전 우승했다.

신지애에 이어 이나리와 전미정, 이민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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