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세 마감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떨어졌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6%와 0.51%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칩 대표주인 엔비디아 실적을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살폈습니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441억달러를,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오전 6시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합니다.
◆사전투표 전 단일화 무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화 데드라인인 어제 밤늦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사전투표 실시일인 오늘 자정 이 후보와 단일화 담판을 위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으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후보 간 접촉 시도가 무산되면서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 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금통위…기준금리 낮출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기존 2.75%에서 0.25%포인트 낮춰 2.50%로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한은은 대내외 악재로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하다는 점을 인하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2회 연속 금리를 내린 후 올해 2월 추가 인하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오늘 공개할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1.5%에서 0%대 후반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내륙 곳곳 소나기…낮 최고 28도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전남권, 경북권, 경남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