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60점은 넣어야지” 돈치치의 말에 껄껄 웃었던 리브스, 51득점 폭발! NBA 데뷔 후 최고 활약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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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60점은 넣어야지”

루카 돈치치(26·203cm)가 오스틴 리브스(27·196cm)에게 툭 던진 말이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10월 27일 새크라멘토 킹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돈치치가 왼쪽 손가락 염좌와 왼쪽 다리 아래 타박상 등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LA 레이커스 오스틴 리브스. 사진=AFPBBNews=News1

LA 레이커스 오스틴 리브스. 사진=AFPBBNews=News1

리브스. 사진=AFPBBNews=News1

리브스. 사진=AFPBBNews=News1

리브스. 사진=AFPBBNews=News1

리브스. 사진=AFPBBNews=News1

레이커스는 안 그래도 고민이 많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 NBA 개막전을 치르지 못했다. 막시 클리버는 복부 근육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잭슨 헤이스(왼쪽 무릎 통증)와 아두 티에로(왼쪽 무릎 수술 회복 중)도 코트 복귀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돈치치는 그런 레이커스의 기둥이었다.

돈치치는 2025-26시즌 개막 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6득점 12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는 2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40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43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돈치치의 엄청난 활약에도 골든스테이트에 109-119로 패했다.

루카 돈치치(사진 오른쪽).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루카 돈치치(사진 오른쪽).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돈치치가 이를 더 악물었다.

돈치치는 2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 34분 55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49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미네소타를 128-110으로 꺾었다. 레이커스의 올 시즌 첫 승리였다.

루카 돈치치(사진 왼쪽),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News1

루카 돈치치(사진 왼쪽),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News1

새크라멘토 원정은 레이커스의 올 시즌 세 번째 경기였다.

농구는 예측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127-120으로 이겼다.

리브스가 39분 4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6개 포함 51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농구 NBA에 데뷔한 이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하치무라 루이는 레이커스에서 가장 긴 시간(40분 14초) 동안 경기에 나서 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안드레 에이튼(22득점 15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1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이크 라라비아(1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브스(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리브스(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미국 ‘바스켓 뉴스’는 10월 27일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 전 리브스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바스켓 뉴스’는 이어 리브스가 전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별 얘기 아니었다. 잡담이었다. 대화가 끝날 때쯤 돈치치가 내게 ‘오늘 밤 60점 넣어야지’라고 했다. 나는 그냥 ‘하하하’ 웃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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