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원장 이달까지 임기
송언석 원내대표, 겸임 가능성도
국민의힘은 27일 비대면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낸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전위에서 다음달 1일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국위에서 비대위 설치와 새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할 계획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교체 과정과 관련한 당무감사를 비롯해 탄핵 반대 당론 수정 등을 요구하는 당 혁신안을 개진해왔다.
김 위원장 임기는 전국위 추인을 받으면 연장이 가능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모두 사퇴하고 김 위원장만 자리를 지켜온 만큼 지도부가 새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 임기가 종료되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자동으로 겸하게 된다. 비대위원을 임명하려면 비대위원장 임명이 우선돼야 해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할 경우 송 원내대표가 자신을 지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당대표 등을 뽑는 전당대회는 8월로 예상된다. 새로운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할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송 원내대표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