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이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유인촌 장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 현장을 찾아 양국 간 우호와 상생의 미래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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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조선통신사선 출항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의 날’에는 △‘조선통신사 입항식과 행렬 재현’에 이어 △한국의 음악과 뷰티, 한복 패션쇼 등 K컬처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코리아 컬렉션’ △지자체 등이 참여한 54개 부스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알리는 ‘한국관광 페스타’ △한국 드라마와 함께 그 촬영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국 드라마전’ △K팝 열정이 가득한 ‘엠(M) 콘서트’ 등의 문화행사가 엑스포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 28일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대한해협을 건너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함에 따라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온전히 재현한다.
5월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 앞에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함께 조선통신사 입항식을 열고 선장·기장 등 항해단 8명의 하선을 축하한다. 조선통신사 역사 문화를 조명하는 공연과 선상 박물관 관람 등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1시 10분부터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진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 행렬은 한국관 앞에서 출발해 ‘그랜드 링’을 따라 ‘한국의 날’ 공식 행사가 열리는 ‘레이가든’에 도착하며 길놀이로 마무리한다.
오사카 엑스포장 내 엑스포 홀에서는 13일 오후 3 한국의 매력을 ‘라이브’, ‘뷰티’, ‘패션’으로 풀어낸 특별 무대 ‘코리아 컬렉션’이 열린다. 가수 케이윌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K팝 공연을 선보이고, 메이크업 전문가와 모델이 함께 한국식 화장을 시연한다. ‘꽃놀이’를 주제로 한복 패션쇼도 무대에 오른다. ‘코리아 컬렉션’에서는 일본 인기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국의 날’을 기념해 13일부터 16일까지 오사카 엑스포장 내 전시센터에서는 ‘한국관광 페스타’를 운영한다.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총 54개 부스를 마련해 대한민국의 숨은 관광지와 항공·여행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사카 엑스포장 내 아레나에서는 13일 오후 6시부터 CJ ENM과 함께 ‘엠(M) 콘서트’를 개최한다. 씨앤블루의 정용화, 투어스(TWS), 비비지(ViViZ), 케플러(Kep1er), 미아이(ME:1),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 등 K팝 대표 가수 총 6개 팀이 출연한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의 외벽과 로비에서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 4편을 상영한다. ‘당신이 꿈꾸는 한국’(Imagine Your Korea)을 주제로, 경복궁과 전주 한옥마을, 목포 다도해, 부산 광안대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 한국 여행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