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시절 유물, 인천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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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박물관 ‘그리스 특별전’ 미노아-미케네 유물 등 348점 아테네 해군 핵심 ‘충각’ 첫 선 ‘오디세이아’ 다룬 체험 전시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주제로 열고 있는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이 작은 타일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바다를 의인화한 모자이크를 살펴보고 있다. 뒤로 포세이돈 입상을 비롯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흉상과 두상이 전시돼 있다. 해양박물관 제공 지중해의 내해(內海)에 해당하는 에게해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꽃피운 그리스 문명을 알리는 전시회가 지난달부터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9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한국과 그리스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석기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까지 6000여 년에 이르는 고대 그리스 문명을 소개한다.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을 비롯해 테살로니키고고학박물관, 아테네 유물관리국, 아크로폴리스박물관 등과 같은 국공립박물관 15곳과 협력해 모은 유물 348점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리스 특별전이다. 12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크게 5부로 나뉜다. 오래전부터 상인과 물자가 이동한 길목으로 그리스와 튀르키예 사이에 있는 에게해를 비추며 시작된다. 1부의 주제는 ‘에게해, 이동성과 그리스 세계의 탄생’이다. 키클라데스, 미노아, 미케네 문명의 대표 유물을 통해 해상 교류가 그리스 문명의 탄생을 이끈 과정을 살펴본다. 2부 ‘바다를 건넌 신화’와 4부 ‘올림피아와 범그리스 성소’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올림픽이 지닌 해양 세계관을 부각한다. 3부 ‘전쟁과 민주주의’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 해군력과 해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유물로 고대 그리스 아테네 해군의 핵심 무기인 충각(衝角) 2점을 만날 수 있다. 충각은 빠른 속도와 기동력을 갖춘 삼단노선(三段櫂船)의 뱃머리에 장착해 적의 배를 들이받아 침몰시키는 용도로 쓰였다. 국가 의전용 삼단노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새겨진 ‘렌노르망 봉헌비’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또 헬레니즘 시대 해상 교역망과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크레타섬과 펠로폰네소스반도 사이의 안티키테라섬 인근에서 침몰한 난파선에서 나온 유물이 전시된다. 5부의 주제는 ‘바다와 대륙을 넘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과 헬레니즘 세계의 해상 교역망을 조명한다. 이밖에 박물관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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