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 주가 하락 속 1.7억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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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름테라퓨틱(475830) 창업자인 이승주 대표이사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의 계약 종료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약 1억7000만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며 시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름테라퓨틱은 이 대표가 21일 자사 보통주 1만주를 주당 1만7176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금액은 1억7176만원으로, 근로소득 등 자기자금으로 마련했다.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사진=오름테라퓨틱)이번 매수로 이 대표 개인의 보유 주식은 기존 338만8000주에서 339만8000주로 늘었다. 다만 특별관계인을 포함한 전체 보유비율은 기존 15.85%에서 15.79%로 낮아졌다. 기존 특별관계자였던 제프리 해리스 메이어슨 전 임원이 퇴임하면서 보유 주식매수선택권이 합산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다. 이번 매입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9월 17일 BMS와의 자산양수도 계약 종료를 공시했다. 계약 종료 공시 직전 영업일인 9월 16일 종가는 3만5500원이었지만,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주가는 1만7200원으로 한 달 여 사이 약 51.5% 하락했다.BMS와의 계약 종료로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오름테라퓨틱은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오름테라퓨틱은 항체에 표적 단백질 분해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전달하는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ORM-1153’의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이번 임상에서는 미국 내 복수의 임상기관에서 약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초기 항암 활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 GSPT1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외에도 고형암을 겨냥한 신규 DAC 페이로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DAC 기술의 적용 범위를 자가면역질환으로 확대하는 연구에도 착수했다.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약 2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번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은 회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는 “ORM-1153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규 플랫폼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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