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추가 캐스팅됐다고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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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새 시즌 캐릭터 포스터(사진=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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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2020년 공연 사진(사진=라이브) |
‘마리 퀴리’는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은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삶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다. 앞서 2020년 초연을 포함한 3차례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7월 25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옥주현은 주인공 마리 퀴리 역에 합류했다. 앞서 먼저 출연을 확정한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과 함께 배역을 번갈아 소화한다.
옥주현은 2020년 재연에서 마리 퀴리 역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초연을 기념해 현지에서 열린 공연 실황 상영회와 갈라 콘서트 행사에 참여해 작품에 힘을 보탰다. 당시 옥주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뭐가 더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한국 문화의 힘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그간 ‘마타하리’,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레베카’, ‘위키드’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현재 ‘보이스 오브 햄릿’에 출연 중이다.
라이브는 “재연 당시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을 흡인력 있게 표현한 옥주현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층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 공연으로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리 퀴리’는 개막 후 10월 19일까지 공연한다. 출연진에는 진실을 위해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폴란드 출신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의 강혜인·이봄소리·전민지,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의 테이, 차윤해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