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O는 ‘최형우 시리즈’…가을야구 13전 8승 베테랑의 엔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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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25일 시작하는 삼성과 KIA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이른바 ‘최형우 시리즈’다. 9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 ‘베테랑’ 최형우(43)가 지난해까지 함께 뛰었던 KIA 동료들을 적으로 마주한다. 최형우는 지난해 삼성과 계약한 뒤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제는 옛 동료가 된 KIA 선수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단기전 승부일수록 베테랑의 노련함은 빛을 발한다. 한국시리즈(KS) 우승 반지만 6개를 갖고 있는 최형우는 그동안 가을야구 무대에서 조연보다 주연에 가까웠다. 총 13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8번 승리했다. 승률로 따지면 61.5%다. 2024년 KS에서는 KIA 유니폼을 입고 삼성을 상대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활약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KIA 시절 최형우. KIA 제공 다만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형우의 KIA 상대 타율은 0.190으로 9개 구단 중 최저다. KIA의 안방인 광주에서는 타율이 0.136까지 더 떨어진다. 1,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KIA의 외국인 원투펀치 네일(33), 올러(32) 상대로도 1할대 타율(0.125)로 허덕였다. KIA 나성범은 20일 LG와의 준PO를 3승 무패로 통과한 뒤 최형우와의 대결에 대해 “이제는 적.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형우 시리즈’에 앞서 2020년 KS가 ‘양의지 시리즈’로 불린 바 있다. 당시 NC 이적 첫해였던 양의지(39·현 두산)는 창단 첫 KS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친정팀 두산과 재회했다. 양의지는 당시 시리즈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으로 KS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최형우가 바라는 ‘최형우 시리즈’의 엔딩일 테다.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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