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15승' 한화, 선두 LG에 4경기 차 추격...롯데, 승률 5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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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한화이글스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선두 LG트윈스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시즌 74승(3무52패)을 기록한 한화는 같은 날 키움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힌 선두 LG트윈스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두 팀 모두 나란히 15경기씩 남아 순위가 뒤바뀌는게 쉽지는 않지만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반면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62승3무63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롯데가 승률 5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15일 이후 147일 만의 일이다.

경기 시작 전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이 30분 늦춰진 것이 양 팀 선발투수에게 영향을 미쳤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전을 기록, 최근 선발 6연패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도 2회까지 볼넷 4개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6이닝을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15승째를 수확했다.

승부는 타선에서 갈렸다. 한화는 간판타자 노시환이 6회초 솔로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3안타 2타점 1득점, 채은성은 1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화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6안타를 몰아쳐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수원에서는 KT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8-1로 꺾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빼앗으며 8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안치영은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017년 7월 28일 1군 데뷔 이후 8년 1개월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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