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에 대응한 이란의 보복으로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은 걸프 지역 국가들이 분노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레인에서 회동한 걸프국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이 공격적인 태도를 고수한다면 더 큰 고립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걸프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모든 공격을 즉각적으로 완전하게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란은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바레인 군은 이날 다수의 이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격추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도 외무부 성명을 통해 반복적인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걸프국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습이라고 정당화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발생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의 격추 사건 이후 보복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이란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의 걸프 국가는 자국 영토가 이란 공격에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에 선을 긋고 있다. 걸프 국가 외무장관들은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들은 “선린 우호의 언어를 선택하면 이해와 협력의 문이 열려 있다”며 이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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