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발길 돌리려면"…지역 관광 콘텐츠로 체류·소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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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국회관광산업포럼 관광 법·제도 개선 세미나일본 나오시마·지브리파크처럼 체류, 소비 연결해야인구감소지역 관광재생특구 지정, 로컬 IP펀드 제안 등록 2026-09-22 오후 5:46:00 수정 2026-09-22 오후 5:46:00 가 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컬처 열풍으로 높아진 외국인관광객의 발길을 지방으로 연결하기 위해 관광산업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발굴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해 체류와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22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법·제도 개선 세미나'. (사진=국회관광산업포럼)한국경제인협회와 국회관광산업포럼은 22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법·제도 개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관광업계와 학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창범 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2분기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2%로 전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3분의 2는 서울 등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음식과 영화, 음악, 뷰티 등 K컬처의 글로벌 열풍을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는 지역의 관광자원 부족이 아니라 자원을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지 못하는 관광산업의 구조적 한계였다. 관광시설을 건립하고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발제에 나선 신학승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일본의 지역관광 사례를 분석해 국내 관광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 교수는 쇠퇴한 섬에 예술과 건축 콘텐츠를 접목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한 일본 나오시마를 사례로 소개했다. 민간기업 베네세 코퍼레이션이 투자와 콘텐츠 개발을 주도한 이곳은 관광객 숙박 비율이 84.7%에 달한다. 신 교수는 폭설이라는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한 설국관광권도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했다. 이곳은 3개 광역자치단체와 7개 기초자치단체를 민간 중심의 광역 관광조직(DMO)으로 연결해 지역별 관광자원을 설국관광권이라는 하나의 여행권으로 묶었다. 신 교수는 지브리파크 사례를 들며 국제행사 시설의 사후활용 문제도 짚었다. 지자체·콘텐츠 기업·미디어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한 지브리파크는 2024년 294만여 명이 방문해 연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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