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애, 반려동물 필수"…상대방 호감 얻는 반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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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소셜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틴더 사용자들의 자기소개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언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는 29일 "반려동물의 언급량 증가 등 앱 데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이 관계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틴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용자들의 자기소개 내 반려동물 언급량은 전년보다 53.7% 늘었다. 특히 고양이에 관한 언급이 11.5% 증가했다.

틴더 자체 보고서를 보면 국내 사용자들은 프로필 '반려동물' 항목에 '없음'을 제외하고 강아지, 키우지는 않지만 좋아함, 고양이 순으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에서 언급된 인기 있는 데이트 활동 중에선 '애견카페·고양이카페'가 5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이 국내 사용자에게 만남의 연결고리로 작용했다는 것이 틴더의 분석이다.

틴더는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같이 공통된 관심사가 대화 시작을 유도하고 상대를 알아가는 데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틴더 설문조사에선 42%가 '공통 관심사나 취미에 대한 질문'으로 첫 대화를 시작할 때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답했다. '프로필 내용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꼽은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화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화 주제로는 '공통 관심사'를 꼽는 응답이 48%에 달했다. 가벼운 농담이나 유머는 43%로 뒤를 이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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