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위해 ‘대형 주택형·한강 조망 가구 물량 확대’ 카드를 내놨다. 홍보관에 선보인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대형 면적을 조합안(231가구)보다 49가구 많은 280가구로 제안했다. 12가구의 펜트하우스와 고층부 서브펜트하우스도 추가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물량도 조합설계안(335가구)보다 많은 513가구로 확대했다.
또 모든 가구에 테라스를 포함하고 3면 또는 4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평균 46㎡의 넉넉한 서비스 면적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테라스는 물론 다이닝 공간과 욕실에서도 한강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합원은 홍보관에 마련된 AI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각 가구의 ‘한강 뷰’를 비교할 수 있다.
용산역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잇는 ‘포스코 빅링크’에도 현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전타당성 검토보고서를 홍보관에 비치했다.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계와 고급 마감재 등도 관심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홍보관에서 맞춤형 세무 상담도 진행 중이다. 전면1구역 재건축을 위해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시공사는 오는 22일 조합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