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최종 전력 공급
2053년서 2042년으로 단축
용수 공급도 20개월 앞당겨
2029년 5월 1단계 개시 예고
소양강·충주·화천댐 활용해
하루 150만t 용수 확보 총력
김성환 “필수 인프라 적기 공급”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시점을 11년 앞당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종 팹을 각각 7년, 12년 앞당겨 완공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2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단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가,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현황 및 적기 공급 방안을 점검했다.
기후부는 국가산단의 경우 당초 2053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최종 전력수요를 2042년까지 앞당겨 공급한다. 1단계로 2030년까지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와 인근 지역 선로 보강을 통해 필요 전력을 공급한다. 2단계로는 2036년까지 기존선로 용량을 증설해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응한다. 최종적으로 2042년까지 영동권과 중부권의 발전력을 활용해 반도체 산단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일반산단은 1단계로 연내 인근 전력망과 산단을 연결하는 단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한다. 내년부터 전력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9년까지 산단 내 열병합 발전소를 구축해 초기 수요에 대응한다. 이후 2단계 전력수요에 맞춰 2031~2032년까지 송전선로를 조기 구축한다. 전력망-도로 공동건설 등을 활용해 주민수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용수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및 일반산단에는 통합용수공급사업을 통해 하루 107만톤(t) 등 총 150만t의 용수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기후부는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 발전댐인 화천댐 및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통합용수공급사업 1단계(일 31만t) 공급시기는 당초 2031년 1월에서 2029년 5월로 앞당긴다. 이달부터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일 76만t) 사업은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2034년 7월부터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성환 장관은 “반도체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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