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초등 스쿨존에 ‘AI 횡단보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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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능원초-동백초 등 17곳
노인보호구역 10곳도 설치 예정

경기 용인시는 초등학교 통학로 17곳에 9월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AI 딥러닝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이다.

어린이나 보행 속도가 느린 교통 약자가 신호 시간 안에 횡단을 마치기 어려운 상황을 AI가 판단하면 초록불을 자동으로 연장한다. 사고도 미리 막기 위해 전광판과 음성 안내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위험 상황을 즉시 알린다.

설치 대상은 △처인구 능원초·왕산초·용인초 △기흥구 동백초·구갈초·신갈초·서농초 △수지구 새빛초·대지초·토월초 등 17곳이다. 용인초 어린이보호구역부터 차례대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지난달까지 백현초와 둔전초, 대현초 등 29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으며, 첨단교통센터의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와 연계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는 앞으로 노인보호구역 10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보행·교통 데이터를 교통안전 정책과 신호체계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돌발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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